나는 예전부터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 나의 감정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해보거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과정이 좋았던 것 같다. 가끔씩 나도 모를 생각의 복잡함을 풀어 줄 수 있는 문구를 읽었을 때 명쾌해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심리에 관련된 책들이 눈길이 갔다. 어느 날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읽고 싶다고 했었던 책이 시간이 지나서 내 눈에 보이면서 읽기 시작했다.
1. 독서 하이라이트 문구:
#1 나에게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자유가 있듯이, 거절당한 상대가 나에게 실망할 자유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그 모든 사람에게 휘둘리게 된다
#2 사회는 무책임하게도 개인에게 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라고 떠넘기고 개인은 새파래진 얼굴로 우물쭈물 답을 찾고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반대로 생각하면, 별 쓸모가 없는데도 살아 있으니 더 대단한 일 아닌가. 그러니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3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3 우리는 저마다 읽히기를 기다리는 책 같아서 누군가 나를 읽어나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를, 대충 읽고선 다 아는 양 함부로 말하지 않기를, 다른 책 사이에서 나만의 유일한 가치를 발견해주기를 원한다.
#4 쉽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 내가 모르는 너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 그런 역지사지를 꾸준히 해나가야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 번거롭고 어렵지만 노력하고 싶다.
#5 사람은 딱 자신의 경험만큼만 남을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관심’이라는 말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 간섭하고 충고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자신의 말이 정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갑니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
2. 독서를 통해 느낀 점, 생각해볼 것들:
살다 보면 내 맘 같지 않은 다양한 상황과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방법은 생각을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내려놓는 것이다. 무거운 마음과 속상한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법한 구절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몰랐던 내용이라기보다는 여러 상황에서 이미 생각해봤던 내용들이 많이 보여 반가웠다.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오면 자동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라 많은 연습? 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나에게 적용할 점, 벤치마킹: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에서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나의 입장과 너의 입장이 있고 그에 따른 나의 감정과 너의 감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항상 같은 수 없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 상대에 대한 역지사지와 존중, 최대한의 이해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고 최선을 다해 보되, 더 이상 안되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붙잡고 슬퍼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그냥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거니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4. 독서 마무리 한줄평:별점 ★★★★★
마음이 편안해지고 속이 후련해지는 구절이 많아, 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살면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치이거나, 인간관계나 삶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사람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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