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은영의 화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 중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녀, 그 절대적인 관계 속에서 때론 미움, 고통, 원망, 그리고 죄책감이 자라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 상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유도 모르는 채 삶의 고통과 버거움으로 힘겨워한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이후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쏟아냈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을 담고 있다. 누구나 인생은 쉽지 않다고 느끼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모호함과 두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유독 살아가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은 당신에게, 충분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저자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그때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다르다. 이 책은 그때 상처받았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당신의 내면에 힘이 있음을 믿어 보라며 따뜻한 위로와 함께 명쾌한 조언을 건넨다.
- 저자
- 오은영
- 출판
- 코리아닷컴
- 출판일
- 2019.01.10
'여는 글' 📖
어린 시절 받은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이후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쏟아냈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을 담고 있다.
마음속 고통과 직면해야 하는 당신에게
오은영 박사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조언
1. 독서 하이라이트 문구: ✍
💥part1.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 마음의 충족감은 아이가 ‘와! 부모가 내 마음을 잘 아는구나’라고 느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따뜻한 느낌이 확 차오르는 거예요. 양으로는 측정이 안 되지만 물통에 물이 차오르듯이 내 마음에 사랑이 꽉 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럴 때 아이는 ‘아, 행복해!’, ‘아, 나는 사랑받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이런 ‘마음의 충족감’을 주려면 부모는 아이를 잘 관찰하고 자신을 잘 관찰해서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 부모가 아이 마음에 충족감을 줄 때 그 순간 아이는 굉장히 행복해하고, 그 기억은 평생을 갑니다. 그 기억으로 고통과 아픔을 겪어 나갈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것, 행복감을 자주 느끼게 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 부모가 주고 싶어 하는 사랑이 모든 아이에게 사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에요.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 줄까?’보다는 ‘이 아이가 부모인 나에게 무엇을 원할까?’, ‘아이는 내게 어떤 말을 듣길 원할까?’라는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 part2. 그래서 나
❤️ 무엇보다 결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합니다. 다른 조건들보다 사랑이 가장 우선이어야 해요. 상대가 잘해 주니까, 외로워서, 집에서 나오고 싶어서,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으니까, 혼자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결혼을 해서는 안 돼요 그렇게 선택하면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힘의 균형이 깨지고 그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배우자는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관계예요. 진지하게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정서적 보호와 위로를 받으면 많은 부분이 채워집니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이야기하세요. 친구도 좋고, 선배도 좋고, 남편도 좋아요. 그런 사람이 옆에 없다면 일기장도 좋습니다. 그 상대를 믿고 자신이 느끼는 실망감, 공허감, 버려진 듯한 감정에 대해 말해 보세요.
✅ 부모나 어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아이가 왜 그러는지에 대한 더 근원적인 이유를 찾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아이의 기질이나 생물학적 특성, 아이가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에 맞춰서 대응해 줘야 해요.
✅ '해야 한다’가 너무 많으면 아이를 사랑할 틈이 없습니다. ‘해야 한다’에 몰두하다가 정작 ‘아이’를 놓칩니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거예요. 누군가 ‘해야 한다’라고 말하면, 스스로에게 질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럴까? 나에게도 맞을까? 내 아이에게도 맞을까? 내 생각은 무엇인가? 내 아이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스스로 이 질문들에 답해 본 뒤에도 의미가 있다면 따라도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 저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이해하셨으면 해요.
✅ 아이의 감정을 잘 다루려면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해요. 아마 어려울 겁니다. 아주 오랫동안 자신의 불편한 감정이 건드려지는 것이 싫어 숨겨 왔으니까요. 이때 나의 1차 감정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학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직업, 재산, 외모, 옷차림 같은 조건도 마찬가지예요. 감정을 거칠게 드러내기보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편안한 엄마,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 주고 위로하는 엄마, 아이를 훈계할 때도 교양과 품위를 지키는 엄마,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엄마이길 원합니다. 우리가 그런 엄마를 갖기를 원했던 것처럼 말이죠.
✅ 내가 마무리하고자 하면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내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고, 그것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작은 변화가 시작입니다. 그 점을 알아차리셨으면 해요.
💥 part3. 그런데, 다시, 부모
✅ 부모는 아이에게 한결같은 등대가 되어 주어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불안하지 않아요. 한결같은 등대가 되려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도 꼭 해야 하는 일이에요. 바로 훈육입니다. 만 3세부터는 적극적으로 훈육해야 해요. 물론 그 이전에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옳고 그른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단호한 눈빛과 목소리로 옳은 것과 그른 것, 해도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해야 하는 것은 꾹 참고 해내게 해야 합니다. 깊은 사랑과 단단한 책임감을 가지고, 따라야 할 지침들을 아이에게 명확하게 알려 주어야 해요. 아이를 독립된 개체로 보고 한계를 설정해 주면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여기서 지침들은 여러 사람과 평화롭게 살려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들입니다.
✅ 아이가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싫은 소리도 해야 합니다. 아닌 건 아니라고 알려 주세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부모라면 아이의 불편한 감정도 들을 수 있어야 해요. 부모라는 안전한 창구를 통해서 불편한 마음을 내뱉는 경험으로 아이는 소통을 배우고, 그렇게 자라야 다른 사람과도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며 살 수 있어요. 아이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안 되는 것도 있고, 참아야 하는 것도 있고,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훈육의 시작이에요. 다만 그것을 가르칠 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등 공격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단호하지만 정서적으로 안전하게 가르쳐야 해요.
✅ 아이에게도 겪어 내고 견뎌야 할 몫이 있어요. 성장 단계마다 겪어야 하는 일의 종류가 다르고 양이 다를 뿐입니다. 이것을 잘 견뎌 나가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은, 훈육인 동시에 아이에게 개인의 ‘책임감’을 가르치는 길이기도 해요. 이것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아이는 언제나 자기 발등에 떨어진 불편함을 두고 남 탓만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이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불편해도 그냥 내가 처리해야 하는 것, 너무 화가 나지만 내가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나한테 왜 그러냐고?’ 이렇게 생각해 버립니다. 문제의 원인이 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책임감은 결국 내가 견뎌야 하는 나의 몫이에요. 이것을 배우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무척 힘들고 불행하다고 느껴져요.
✅ 하지만 과도한 통제는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에 대한 과도한 통제는 상대가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이의 행동에 정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통제가 아니라 ❤️ 아이와 같은 팀이 되어 해결하려고 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부모와 힘을 합해서 같이 해결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가 나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또 문제 해결 과정의 주인공이 자신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자기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감도 배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는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꺼리지 않게 되고, 부모의 도움이나 조언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 그냥 또 말해 주세요. 육아는 상황 상황마다 새날이 밝은 거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좀 낫습니다. 아이가 또 말을 안 들으면 ‘아, 또 새날이 밝았구나’ 생각하세요. 새날이 너무너무 자주 오더라도 눈 한번 질끈 감고,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새날이 밝았구나’ 생각하세요. 저도요, 그렇게 키웠습니다.
✅ “동생이니까”, “너는 착하니까” 라면서 이해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동생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분명 문제야. 고쳐야 해. 그런데 전문가에게 상의했더니 이 나이에는 조금 더 기다려 보라고 하네.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는 거야. 엄마가 이렇게 하는 것은 동생을 감싸거나 봐주는 것이 아니니까 네가 조금만 이해해 줘”라고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을 잘 듣는 형제에게 꼭 해 줘야 하는 말이 있어요. “동생을 보살피는 건 부모의 몫이야. 동생 때문에 네가 힘들 때는 꼭 말해 줘. 너도 혹시 엄마, 아빠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얘기해야 하는 거야. 엄마가 힘들까 봐 얘기 안 하면 안 돼. 네가 얘기해 주는 것이 엄마는 더 기쁘고 그게 엄마를 돕는 일이야”라고 일러 주세요.
✅ 우리는 종종 누군가 감정을 말하면 이것을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냥 그런 감정이 들었다고 말한 것을 의도를 가지고 한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그 생각의 옳고 그름을 따지게 돼요. 쓸데 있는 것인지 쓸데없는 것인지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고쳐 주려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려고 합니다. 이런 식이면 다음에도 자기감정을 말할 수 있을까요? 아이의 말과 행동을 담대하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아이로 키우는 거예요. 꼭 잘해야만 할까요? 꼭 그래야만 한다면 어디 부담스러워서 세상으로 나올 수나 있을까요? 그냥 해도 괜찮고 좀 해도 괜찮아요 결국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이 힘들 때 무엇에 가장 위로를 받을까요? 아주 가깝고 소중한 사람이 위로해 주는 것, 그리고 아주 가깝고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경험입니다. ❤️마음이 꽉 채워지는 듯한 따뜻한 경험, 그런 것을 가지고 사람은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돈이나 명예, 학력이 아닌 따뜻한 기억, 행복했던 추억뿐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도 결국 그것입니다.
💥part4. 그리고 또다시 나
✅ 사람의 해결되지 않은 핵심 갈등은 크고 중요한 일은 물론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건드려질 수 있어요. 이것이 건드려지면 이전의 경험으로 인한 반응이 순식간에 나옵니다. 이런 생각의 패턴을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잠깐 멈춰야 합니다. 내가 주도해서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나의 감정을 재부팅시키는 경험을 쌓아가는 겁니다.
✅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질문하세요. 아주 개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세요 내 인생에서 좌절된 것은 무엇이고 만족된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지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요.
✅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필요해요. 왜냐면 나를 알아야 나를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잘 다루게 되면 마음이 쉽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 잘못해 놓고 괜찮아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수많은 나약함, 치졸함, 미워했던 마음을 돌아보면서 우리 마음속 집의 기둥이 흔들리지 않게 당신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오늘 생겨난 불씨는 오늘 그냥 꺼 버리세요 그 작은 불씨를 끄지 않으면 불씨는 어느 틈에 불길이 되어 당신 마음의 집을 다 태워버릴지도 모릅니다.
2. 독서를 통해 느낀 점, 생각해 볼 것들: 💭
부모와의 관계가 향후 나와 자식, 배우자와의 관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과의 직접적인 갈등 혹은 표현하지 못했지만 남몰래 혼자 느꼈던 상처, 결핍들이 남아 자신도 모르게 부모님을 닮아가고 있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이기에 더 나은 나의 모습을 원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자신의 아픔과 결핍을 직시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오은영 박사님은 개개인의 아픔을 만져주면서도 우리는 발전할 수 있고 그 자체로 사랑받을 수 있는 귀한 존재하는 것을 알려주고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 그리고 아이가 없다면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지금 육아를 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신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직업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고 동생들이 떠올랐다. 부모님과의 갈등과 관계 안에서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했던 것인지 알 것 같다. 지금 하던 것에서 더 발전시켜서 앞으로 아이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조금 더 명확해졌다.
3. 나에게 적용할 점, 벤치마킹: ✍💥
대가족살 이를 조부모님, 사촌들과 함께 오랜 시간 했었는데 사촌들 중에서도 첫째, 남매 중에서도 첫째라 항상 내가 앞으로 잘 나가야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 거라는 뭔가 아이치고는 웃긴 생각을 했다. 그런데 삼촌이랑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우리 아빠도 이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 이래서 부모, 자식 핏줄은 못 속이나 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그만큼 부모 자식은 누구보다도 크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거다. 엄마와 의사소통하면서 너무나 좋은 점도 있었지만 답답했던 점, 이해가 안 됐던 점, 속상했던 점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부모님만큼 자식을 키울 자신이 없으면서도(너무 헌신적이라) 한편으로는 세부적으로 이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멋모르고 일찍 결혼해서 아직은 본인도 아이일 때 더 아이를 낳은 게 나라는 사람이었다. 얼마나 미숙했을까 그렇지만 얼마나 많은 걸 내려놓고 포기하고 애써왔을까 마음이 아프다. 부모님이 나를 낳은 나이보다 나는 더 들었다. 그래서 나는 더 업그레이드되고 싶다. 오은영박사님 책도 읽고 영상도 보면서ㅋㅋㅋㅋ 나라는 사람이 완전해질 수는 없겠지만 나만 바라보고 있는 작은 생명체에게 좋은 사랑을 주고 싶다. 그리고 별도로 내 남편이 나와 혼연일체가 되어 줄 수는 없지만(거의 그러길 바람ㅋㅋㅋㅋㅋㅋㅋㅋ) 한 팀이 되어서 많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대가 없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여줘야겠다) 그런 마음이 분명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거라 생각한다.
1. 좋은 배우자, 친구와 행복한 의사소통하면서 즐겁게 살기(이 책에서 깔깔거리면서 웃는다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내 마음에 콕 박혔다. 진짜 나도 깔깔거리면서 지내고 싶다 나랑 잘 맞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2. 아이들에게 '마음의 충족감'을 주기(한 편이 되어 주고 도와주며 사랑하기)
3.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나를 잘 알고 다루기(마음이 요동치지 않고 내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해)
4. 독서 마무리 한줄평:
역시 오은영 박사님이다, 깔깔거리면서 살아야지 히히 ★★★★★
부모님과의 갈등,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아파하는 사람,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고 위해주어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 향후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부모님이 되어 주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

반응형
'경제 토대 다지기 ♡ > 독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기록(경제)#8 타이탄의 도구들(저자: 티모시 페리스 ) (29) | 2023.05.31 |
---|---|
독서기록(경제)#7돈의속성(지은이: 김승호 ) (4) | 2023.05.05 |
독서기록(경제)#6 부자의 언어 (지은이: 존 소포릭 ) (4) | 2023.04.24 |
독서기록(심리, 자기관리)#3 프레임(지은이: 최인철) (1) | 2023.04.18 |
독서기록(자기관리, 마인드셋)#6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지은이:로버트 마우어) (0) | 2023.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