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롱
태어나서 처음으로 창극 공연을 보러갔당
오페라는 많이 봤었는데
크레즐🥨🥨 멤버 수인님이
이번에 과천에서 공연한대서
찾아봤더니 다행히도 좌석이 남아있더라고 ❣️
오 이게 왠일?!? 하고 덥석 예약하고 별이랑
룰루랄라 떠남💃💃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이였고
과천도 한번도 안가봤는데
간 김에 동네구경도 했당
이 동네는 도로에 있는 나무가 엄청 큼직큼직하고 우거져서 좋더라 자연속의 도시느낌💚💚💚
과천시민회관은 지하철이랑 내부가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수영장도 있고 빙상장도 있고
태권도장도 있고 진짜 시민들 이용하기 좋게
없는게 없더라
3층이 시민회관 공연장이였구 소극장이랑 같이 있었당
우리는 맨 앞자리 예약해서 들어가서 둘이서 사진찍고
🤎🤎🤎🤎🤎🤎🤎🤎🤎🤎🤎
커튼콜에만 배우 사진 촬영 가능하대서
시작하기 전 무대만 찍고 열심히 무대 보고
커튼콜에서 또다시 열심히 사진찍음
사방지는 조선시대에 남녀 한몸으로 태어났으며 실록에 기록되어진 실제 인물이라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간통에 의해 추방당해
노비로 살게 되지만
극에서는 당시 시대의 권력과 질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억울하게 유배된 것으로 해석했다
최소한의 무대 장치와 극에 필요한 전통 악기로 배우들의 연기, 노래에 집중할 수있었고
여자도 남자도 아닌 몸으로 태어나
어디에도 속할수없어
천대당하는 설움을
창으로 한으로 풀어내는 수인님의 연기에
완전 몰입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았다
나였다면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갔을까?
지금이야 개인의 개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우며 열려있는 시대지만
그 당시에는 다름에 대한 시선과 핍박을 견디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늠할수도없다..
극이 뒤로 가면 갈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슬프면서도 아련하고 그렇더라 마음이😥😭
등장인물은 단 4명인데
극에 등장하는 인물은 매우 다양해서
사방지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 3명이
다양한 역할을 번갈아가며
자유자재로 연기해주었다
연기랑 노래랑 너무 좋았어🙊
오케스트라만 나오는 공연만 보다가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창극을 경험해보니
구슬픈 마음도 잘 나타내고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가
더 잘 드러나는것같아 좋았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 또 가야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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